애플 천하 日 공략…삼성, '뉴스룸 재팬' 개설

"온라인 PR 강화해 효과적인 소통 이뤄나갈 것"

삼성전자가 일본 뉴스룸 페이지를 오픈했다.(삼성전자 일본 뉴스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일본 뉴스룸 페이지를 오픈했다.(삼성전자 일본 뉴스룸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삼성 뉴스룸 재팬'을 오픈하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일본 법인 삼성 뉴스룸 재팬을 출범시켰다. 지난 2008년 10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16년 만이다.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웨어러블 제품, 5G 등 이동통신 기지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신설된 뉴스룸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와 미디어용 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점유율이 높은 일본에서 홍보(PR)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한 곳인 일본에서 온라인 PR 강화를 위해 뉴스룸을 구축했다"면서 "일본 뉴스룸을 통해 마케팅 PR은 물론 삼성전자의 기업 메시지를 현지어로 확산해 효과적인 소통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바야시 켄이치 삼성전자 재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일본 내) 많은 미디어와 소비자들이 삼성의 국내외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뉴스룸 재팬 개설로 당사의 글로벌 최신 뉴스와 개발자 인터뷰, 삼성의 신제품·서비스 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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