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개인용컴퓨터(PC) 업체 휴렛팩커드(JP)가 실적 호조로 17% 가까이 급등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HP는 전거래일보다 16.95% 폭등한 38.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HP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년 동안의 하락세가 반전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재택근무가 확산함에 따라 PC 등 전자기기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이후 수요가 급락, PC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매출이 반등함에 따라 최악의 시기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월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전용 PC 수요가 늘고 있어 PC 업체의 불황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