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우려+실적 실망,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1.08%↓(상보)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금리 우려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세일스포스에 대한 실적 실망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6%, S&P500은 0.60%, 나스닥은 1.08% 각각 하락했다.

일단 금리 우려가 지속됐다.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진전이 더디면서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5%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는 한 달래 최고다.

금리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느 정도 상쇄했던 엔비디아마저 이날은 하락하자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랠리했으나 이날은 3% 이상 급락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세일스포스가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한 것도 미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세일스포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업체임에도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19.73%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석국은 1분기 GDP 추정치가 연율 1.3%라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 1.6%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이다. 미 GDP는 잠정치, 추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4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77%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8%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제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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