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원유기본가 협상 개시…0~26원 인상 가능성

생산비 4.6% 상승-음용유 사용량 2% 하락 반영
음용유는 9112~2만7377톤 감축…정부 "동결 또는 최소 인상"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월 11일부터 낙농진흥회가 원유(原乳)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L당 1002.85원으로 전년(958.71원)보다 4.6% 올랐다.

생산비만을 반영해 원유가격을 결정하던 생산비 연동제와는 달리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생산비와 수급 상황을 함께 반영해 원유가격을 결정한다.

음용유 사용량은 169만 톤으로 전년(172만5000톤)보다 2% 하락한 점을 고려해 생산비 상승분의 0~60%인 L당 0~26원을 원유가격에 반영하는 범위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2025~2026년 유업체가 구매할 용도별 원유량을 조정하는 협상도 함께 진행한다. 용도별 원유량 조정은 2년마다 진행하는데 지난해 음용유 과잉량이 5.03%를 기록해 9112~2만7337톤을 감축하게 된다.

협상은 6월 한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진척이 없는 경우 기간이 연장된다. 협상 결과에 따른 원유기본가격은 오는 8월, 원유량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엄중한 물가 상황을 감안해 생산자, 유업체 협력을 통해 원유기본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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