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DJ하던 버닝썬서 의식 잃어…공갈젖꼭지 용도 충격" 홍콩 스타 폭로

(정금령 SNS 갈무리)
(정금령 SNS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홍콩의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이 과거 클럽 '버닝썬'을 찾았다가 기억을 잃었던 아찔한 사실을 전했다.

정금령은 지난 22일 스레스를 통해 "BBC가 공개한 마지막 다큐멘터리 2019년 '버닝썬 사건'을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2018년도에 버닝썬을 한 번 방문해 본 경험이 있다. 홍콩 여자 지인의 전 남자 친구가 승리의 홍콩 사업 파트너였다.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우리를 클럽에 데리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밤 승리는 DJ를 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은 클럽에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현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휴지를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 말고도 선글라스와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이 마약을 한 사람이 눈을 굴리고 혀를 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왜 경찰이 그들을 잡지 않느냐'고 물었다. 지인은 이런 클럽에서 세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경찰이 눈감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점은 저희가 중간에 두 테이블에서 샴페인을 각각 한 잔씩 마셨다. 묘하게 기억이 끊겼다. 정신을 차렸을 때 지갑이 없어진 걸 깨달았다. 내 친구와 그녀의 전 남자 친구는 즉시 나와 함께 현장을 떠났다. 신용카드 분실 신고도 같이했다"고 밝혔다.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SNS 갈무리)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SNS 갈무리)

정금령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빨리 취해서 혹시 약이 들어갔는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분실한 건 단지 지갑뿐이라는 것이다. 클럽에서 나온 순간 완전히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개인적인 경험이 경각심을 일깨워주길 바란다. 한국에 온 많은 홍콩 친구도 나에게 어떤 클럽을 추천하는지 묻는다. 솔직히 말해서 클럽은 위험하다. 여자 끼리라면 클럽은 권하지 않는다. 요즘도 간식에 약물을 투여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BC는 지난 19일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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