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내야수 김휘집, NC 유니폼 입는다…신인 지명권 2장에 트레이드

NC, 2025년 1·3라운드 신인 지명권 키움 양도
임선남 단장 "김휘집, '파워툴' 가진 내야수"

김휘집이 트레이드로 키움에서 NC로 이적했다. /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김휘집이 트레이드로 키움에서 NC로 이적했다. /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 유망주 김휘집(22)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다.

키움은 30일 내야수 김휘집을 NC로 보내고, NC의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휘집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키움에 2차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됐다. 유격수와 3루수, 2루수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고 타격에선 장타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통산 307경기에 나서 0.227의 타율에 22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8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0.230의 타율에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NC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NC는 유격수 김주원, 2루수 박민우, 3루수 서호철 등 내야 주전이 확고한 편이지만, 백업 내야수를 보강할 필요성을 느꼈다.

게다 최근엔 주전 2루수 박민우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내야진이 헐거워졌다.

NC는 어린 나이에 이미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김휘집을 높게 평가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 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또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키움은 젊은 내야수 김휘집을 내줬지만, 신인 지명권 2장을 받아 미래를 도모하게 됐다. 키움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트레이드 등으로 많은 지명권을 손에 넣어 3라운드 이내 6장의 지명권으로 투수 전준표와 손현기, 김윤하, 내야수 이재상 등 유망주들을 확보했다.

김휘집이 빠진 주전 유격수 자리는 루키 이재상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신인 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팀 내야진에 젊고 잠재력 있는 많은 선수가 도전과 경쟁을 통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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