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하락…10년 만기 국채수익률 4주 만에 최고[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증시가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불안하고 고르지 않은 회복의 연속"

29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39.09포인트(0.74%) 떨어진 5266.95를, 나스닥 종합 지수는 99.30포인트(0.58%) 하락한 1만6920.5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밀려 3만8441.5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거의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업종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5% 밀렸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날 상승폭을 확대했다.

센터 아메리칸 셀렉트 주식 펀드의 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아베이트는 로이터에 "채권 수익률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주식을 압박한다"며 "불안정하고 고르지 않은 회복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시장은 잠재적 금리 인하 규모와 시기에 대한 상반된 기대로 불안이 가시지 않았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연초 6~7번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은 이제 11월 혹은 12월까지 단 한 번으로 기대를 낮췄다.

◇베이지북 "인플레이션 완만한 상승"

이날 나온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 이후 증시는 손실을 다소 만회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 활동은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계속 확장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고 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주요 관심사는 31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로 PCE 데이터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다.

장마감 후 세일스포스는 2분기 매출전망을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폭락했다. 세일스포스는 정규장을 0.7% 상승 마감했다.

마라톤 오일의 주가는 코노코필립스가 150억 달러가 조금 넘는 시장 가치로 회사를 전량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8.4%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는 3.1% 떨어졌다.

아메리칸 항공이 2분기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13.5% 폭락하며 항공사 주가를 끌어 내렸다.

딕스 스포츠용품은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15.9% 폭등했고 아베크롬비 앤 피치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24.3%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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