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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가본 평양…새 거리에 김정은 벽화·대동강 맥주바도 생겨"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스, 최근 평양 사진 공개…"영국 국적 동료가 촬영"
北 당국과 관광 재개 협의 중 추정…연내 재개에 주목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4-05-30 06:00 송고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대동강 맥주집 전경.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대동강 맥주집 전경. (고려투어스 갈무리)

"최고급 아파트, 대동강 맥주바, 김정은 모자이크 벽화."

30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최근 영국 국적의 동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현지에서 촬영해 제공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려투어스는 "지난 4년 동안 북한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라면서 "새로운 거리와 새로운 인프라, 건물 그리고 북한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미지를 공개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주로 화성지구, 송화지구, 경루동, 전위거리, 강동온실농장 등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 새로 조성한 거리와 건축물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적 고층 건물이 들어선 새 거리에는 가로수와 잔디가 잘 정리되어 있어 조경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다만 길거리에 지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얼핏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림흥거리.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림흥거리.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송화거리.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송화거리. (고려투어스 갈무리)

지난달 준공한 림흥거리에 생긴 대동강 맥주바 전경 사진도 있다. 2층에 테라스를 내어 야외에서도 취식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고려투어스는 최근 준공한 전위거리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가 생긴 것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현 지도자의 사진을 북한에서 보는 것이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이는 특히 이례적"이라며 4년 만에 달라진 평양의 풍경을 짚었다.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경루동.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경루동.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강동온실농장 전경.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강동온실농장 전경. (고려투어스 갈무리)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각종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건축물이 흥미롭다.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는 경사진 지붕을 연상시킨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북한은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광을 재개하며 러시아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에 대해서는 관광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고려투어스는 이번에 평양을 찾은 동료가 관광비자가 아닌 비즈니스 비자로 입국했지만 '우방국'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개방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재개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북한 당국과의 교감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고려투어스 측이 북한과 관광 재개를 두고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일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올해 안에 전면적으로 관광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북한이 코로나19 이전에는 외국의 전문여행사를 통해 모객했던 만큼, 관련 동향은 북한 전문여행사의 공지 등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도색을 새로한 북한의 무궤도전차.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도색을 새로한 북한의 무궤도전차.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 (고려투어스 갈무리)
고려투어스가 공개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 (고려투어스 갈무리)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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