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버스 추락 사고로 최소 27명 숨져…커브길서 통제 잃어

남서부서 주행 중 도로 이탈해 협곡 아래로 떨어져
교통 인프라 낙후 및 운전자 교육 부실해 대규모 인명피해 빈번

29일 파키스탄의 MASHRIQ가 보도한 버스 사고 기사 사진 갈무리. 2024.05.29/
29일 파키스탄의 MASHRIQ가 보도한 버스 사고 기사 사진 갈무리. 2024.05.29/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현지 정부 관리들과 병원을 인용해 29일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여성 3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27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운전자를 포함해 2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새벽 무렵, 투밧에서 퀘타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스마일 멘갈 정부 관계자는 '운전자가 산악 지역에서 커브를 돌던 중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졸음운전 및 과속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교통사고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파키스탄에는 교통 인프라가 낙후된 곳이 많으며, 안전 조치가 느슨하고 운전자 교육도 부실해 대규모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4월에는 발로치스탄 지역의 한 성지로 향하던 순례객 1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인화성 기름을 가득 실은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돌진해 41명이 소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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