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 소식에 외국인 4200억 '팔자'…3%↓[핫종목]

(종합)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 뒤 장중 최저가 마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형버스에 현수막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2024.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형버스에 현수막을 매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2024.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00원(3.09%) 하락한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전환했고, 낙폭을 키우며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421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2억원, 372억원을 샀다.

이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하면서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파업 후 첫 단체 행동은 연가 투쟁이다. 전삼노는 "1호 파업 지침으로 조합원들에게 오는 6월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 조합원은 약 2만8400명이다.

추가 행동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호 지침 이후 2, 3, 4호 등의 파업 지침도 계획돼 있고 추후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위기인 상황에서 파업에 대한 비판도 있겠지만 이미 회사는 10여년 간 계속 위기를 외치고 있었다"며 "위기라는 이유로 노동자가 핍박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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