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 6월 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려

농아인야구국가대표팀-미 보병 2사단 야구팀 친선경기도

OK금융그룹 스포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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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OK금융그룹은 6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제15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이하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 일정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준결승 두 경기, 축하공연 및 개회식 진행 후 이벤트 경기와 결승전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5일 총 7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충주성심학교와 청주드래곤이어즈, 전북데프다이노스와 대구호크아이즈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오른 네 팀은 6월 1일 오전 8시와 10시, 결승전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별도 티켓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준결승 이후 열릴 개회식은 축하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다. 2022년부터 본 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 사오리가 올해도 수어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개막식 이후 진행될 특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과 미 보병 2사단 야구팀이 만난다. 올해는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이 열리는 6월이 '호국보훈의 달'임을 기념해 특별히 주한미군인 미 보병 2사단 야구팀이 참가한다. 특별 친선경기 후 결승전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지난 2019년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 이름을 내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선동열 전 감독이 대회장을 맡고 신동진 경기도 농아인협회장,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미 제2보병사단 부대장 토마스 대령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매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OK저축은행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농아인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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