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 파업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28일) 8차 본교섭에서는 전삼노가 요구한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배제 등을 놓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또 한번 파행했다.
앞서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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