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맞은 놈이 더 잘 기억"…강형욱 직원 10명 'CCTV 감시·욕설' 등 재반박

"노동청 신고 후 '삼자대면' 언급하자 뒤늦게 정산"
"강형욱 폭언 사실…공간 배치까지 생생하게 기억"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5-28 11:50 송고 | 2024-05-29 16:09 최종수정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폭언 등 논란에 대해 반박했지만, 전 직원들이 계속해서 재반박에 나서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의 주장에 대한 직원들의 재반박이 보도됐다.
이날 강형욱으로부터 급여 일부와 퇴직금을 미지급 받았다고 주장한 A 씨는 "제대로 된 사과를 진심으로 했으면 저는 절대로 제보하지 않았다. 급여를 받았을 때 9670원 보고 나서…그건 통보인 거지, 협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바로 노동청으로 가게 됐던 거고 미지급 급여, 퇴직금 이렇게 받을 수 있다고 주무관님이 직접 그분들에게 요청했다. 그 조정이 계속 미뤄져서 3개월 걸렸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원래 맞은 놈이 더 잘 기억한다. 솔직히 전 제가 사과를 받은 건지 아니면 해명 방송을 들은 건지 잘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사건반장' 갈무리)

또 A 씨는 "퇴사한 뒤 연락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전화가 왔을 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문자를 남겨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없었다"며 "노동청에 신고 후 3개월이나 흘러서 삼자대면하자고 하니 그제야 624만원을 정산했다. 다른 직원에게도 임금체불이 있었다"고 설명헀다.

강형욱 측이 메신저를 검열한 것에 대해 직원 B 씨는 "전 직원의 6개월 치 메신저를 몰래 보고 이를 이용해 보복한 게 사건의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CCTV 감시 의혹에 대해서 B 씨는 "직원 사무실은 2층, 강형욱 부부 사무실은 3층에 있었다. 층수가 다르고 만약 직접 봤다면 '의자에 누워서 일하지 말라'고 그 자리에서 얘기했을 거다. 굳이 문자를 보낼 일이 없다. CCTV로 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시에 B 씨는 "당시 강형욱 부부가 메신저 동의서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후라 전 직원이 살 얼음장 같은 분위기였다. 푹 퍼져서 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앞에도 CCTV, 뒤에도 CCTV가 있으니 얼굴 잡히는 게 싫어서 구부정하게 일했다. 그래서 그렇게 (누워서 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사건반장' 갈무리)

그뿐만 아니라 강형욱의 욕설을 두고 C 씨는 "임금인가 4대 보험 안 해줘서 노동부에 신고했다. 근데 그거 전화 받고 그렇게 욕했다고 들었다. 'XXXX야!' 막 이러면서 소리 질렀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A 씨 역시 "욕설은 몇 번 들었다. 사람이 살면서 왜 욕설을 안 해요? 다 하지 않냐. 저는 욕설하는 거 봤다"며 "쌍욕이었다. 기본 베이스로 '이건 욕이다'하는 건 쌍욕"이라고 말했다.

'벌레보다 못하다' '기어나가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D 씨는 "분명히 그런 말도 들었고 다시 공간의 배치 같은 것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반장 측은 "서너명이 아닌 10명 가까운 직원들과 인터뷰했다. 재반박에 대해 강형욱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sb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