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 달 60번' 부부관계 요구한 남편, 통 큰 양보…"월 6회, 20분" 합의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5-28 10:35 송고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

한 달에 60회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 아내와 '횟수 공방' 끝에 한 달 6회, 20분씩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에서는 부부관계로 이혼 위기에 처한 30대 부부가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열린 '관계 횟수' 공방에서 아내 쪽은 '한 달에 2회'를 제안했다. 그러자 남편은 "안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한 뒤 속마음 인터뷰에서 "터무니없는 말이다. 좀 더 합의를 잘 봐야 한다고 각오했다"고 전했다.

남편 쪽 변호인이 "남편분이 어느 정도 원하는지 물어봤는데 하루 1~2회, 월 60회를 얘기했다. 이걸 줄여서 우리는 주 3회를 제안한다. 퐁당퐁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정장은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정해놓고 '이번 주에는 약속한 횟수가 됐으니까 더 안 돼'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부부를 가까이서 지켜본 조정위원 서장훈은 "(리스 부부는) 횟수가 정해져야 한다. 안 그러면 어떤 문제가 있냐, 한 번 할 때 1시간씩 해서 뽕을 뽑으려고 한다. 이 두 분은 정확하게 횟수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횟수가 협의되면 부부관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

아내 쪽 변호인은 "부부 생활은 원래 양보하고 조율해야 한다. 일주일에 1회 어떠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제안이 내키지 않았다.

남편 쪽 변호인은 주 1회는 남편의 욕구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라며 "횟수를 기본적으로 주 2회로 세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앞에서 스킨십하지 않겠다. 아이들 깨어있는데 아내가 거절하면 그 어떤 것도 다 받아들이겠다. 다만 주 2회는 해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아내 쪽은 "매주 2회도 힘들 수 있다. 그럼 격주로 두 번, 한 번씩 하고 시간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남편 쪽 변호인이 "원 투, 원 투면 월 6회네? 나쁘지 않다"고 하자, 남편은 "원 투, 원 투를 하되 시간을 제가 정하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아내 쪽이 "월 6회, 시간은 20분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남편 쪽 변호인은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때 남편이 변호인에게 자기 의사를 속삭여 말하자, 변호인은 "더 이상 변호하기 힘들다. 직접 얘기해라"라며 포기했다.

그러자 남편은 "다 받아들이겠다. 근데 그 20분에 몸 푸는 시간은 빼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아주 지독한 사람"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결국 아내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부부는 월 6회, 20분씩 부부관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sb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