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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변우석, 옆집 오빠같은 사람…실제 로맨스는?"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4-05-29 08:00 송고 | 2024-05-29 09:48 최종수정
배우 김혜윤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김혜윤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김혜윤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서 자신과 닮은 임솔을 만나 꼬박 1년을 시간여행을 하면서 바쁘게 살았다. 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한 처절하고 애틋한 시간여행, 복잡한 타임라인 속 임솔은 수없이 무너지고 또 오뚝이처럼 일어나 뛰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그렁그렁한 눈물부터 모든 의지를 놓아버린 오열까지 설득력 있게 그리며 시청자도 임솔이 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을 웃게 하고 또 울게 했던 김혜윤. 그는 최근 뉴스1과 만나,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과 달리 긍정적으로 삶을 일구는 임솔에게서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주변의 소중함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친 날이 있지 않을까, 지난 과거와 자신의 삶을 찬찬히 살펴본 계기였다고도 했다. 배우로서도 인간 김혜윤으로서도 성장했다면서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한 배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N인터뷰】 ①에 이어>

-변우석은 어떤 파트너였나.

▶변우석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다. 감정 장면을 찍을 때 오빠를 보거나 선재의 눈빛 행동을 보면 솔의 감정이 올라와서 오빠에게 많이 의지한 것 같다. 예전에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에서 같이 연기하지는 않았지만, 오다가다 얼굴은 알고는 있었던 사이다.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많이 배려를 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다. 옆집 오빠 같으면서, 물론 옆집에 그런 오빠는 없지만. (웃음) 친근하고 다정다감한 그런 사람이다.
-둘의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사귀라는 팬들의 애정 섞인 반응이 많다.

▶에이, 옆집 오빠 같은 사람이다.(웃음) 오빠가 많이 귀여워해 주셔서 그런 것 같다. 어려운 질문인데, 좋은 동료 사이다.(웃음) 요즘 정말 (변우석의) 사인, 사진을 받아달라 주변의 요청이 많이 온다.

-촬영하면서 실제로 설렌 적도 있나.

▶제가 선재가 진짜 든든하고 멋지다고 느낀 것은 솔이가 버스 타고 가다가 화장실이 너무 급했던 적이 있었다. 선재가 세워달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되게 설렘을 느꼈다. 정말 든든하고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되게 이상한 포인트였던 것 같기도 하다.(웃음)

-변우석이 '유퀴즈'에서 고맙다면서 언제든 밥을 사주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저야말로 되게 많이 고맙다. (변우석은) 현장에서 제가 많이 의지했던 사람 중의 한 명이다. 밥 사준다고 하니까 언제든지 연락해서 밥을 얻어먹으려고 한다. 오빠가 밥집에서 마주칠 때나 그러면 사주기도 했다.

배우 김혜윤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김혜윤 /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10대 20대 30대의 애정신을 어떻게 차이를 뒀나.

▶10대는 풋풋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대에는 풋풋하지만 성숙한, 농도가 짙어진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변화를 다양하게 주려고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 우석배우의 도움이 컸다.

-30대 재회한 후의 키스 장면에서 선재가 다가올 때 멈칫하는데, 솔이는 어떤 감정이었나.

▶솔이도 선재를 좋아하고 기다리는데, 되게 조심스러운 것도 있다. 선재의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이 됐지만 솔이도 조심스러움이 있지 않았을까.

-모든 선재 중에 최애는 누군가.

▶선재의 매력이 다 너무 다르다. 10대 20대 30대 세 개가 합쳐졌으면 좋겠다. 10대 선재는 소년미, 허당기도 있다. 뒤에서 많이 감정을 표현하고 앞에서는 서툴더라. 30대 선재도 좋고. 다 섞였으면 좋겠다.

-변우석과 키 차이가 30cm 가까이 난다. 전작 로운 이재욱 등 키가 큰 배우들과 연기를 해왔다.

▶(변우석이) 로운이와 비슷한 것 같다. 키 큰 분들과 여러 번 해서 그런지 상자를 앞에 깔고 연기를 하는데 카메라 밖에 못 나갔을 때 갑자기 뚝 내려가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까치발을 들고 연기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상자가 없어져도 티 안 나게끔 하는 편이다.(웃음)

-김혜윤과 연기하는 남자배우는 뜬다는 말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다. 저와 작품을 해서라기보다 원래 잘 되실 분들이었던 것 같다. 제가 아니어도 잘 되실 분들인데, 우연히 제가 같이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 제가 키 차이를 더 도드라지게 해주는 것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웃음)

- 세 배우 중에서 최고의 호흡을 꼽자면. 특히 잘 된 배우는 누구인 것 같나.

▶'선업튀'를 하고 있는만큼 변우석 배우로 하겠다. 촬영 때부터 오빠를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오빠가 (스타가 돼서) 더 점점 멀리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웃음)

<【N인터뷰】 ③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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