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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년 만에 대북 수출 재개…의료 장비 등 인도적 지원용 "

RFA보도…지난해 11월 약 12만 달러 물품 수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4-05-25 09:21 송고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지.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지.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미국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의료 및 실험실 장비를 수출하면서 7년 만에 대북 수출을 재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의 대북 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1월 약 12만 달러에 달하는 물품을 북한에 수출했다. 미국의 북한 수출 재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같은 기간 미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물품은 없다. 
수출 품목 중에선 면역 제품이 5만 4691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에도 6만 7327달러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수출했는데 당시에도 진단 또는 실험실 키트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각각 2만 6087달러와 3577달러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RFA에 "인구조사국의 자료에는 미국 기반 조직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북제재에 따라 식량이나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북한을 떠났던 국제기구들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미국의 대북 수출 재개가 대북 지원 확대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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