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신부가 맞아, 식장 잘못 찾아온 줄"…웨딩사진 '선 넘은 보정'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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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과도한 보정 기술이 들어간 웨딩사진 업체 광고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웨딩사진 보정 수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게시자는 "이러면 도대체 웨딩 사진의 의미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거의 그림을 그려놓은 수준이다"라는 생각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중 턱 보정' '승모근 다운' '쇄골 라인 생성' '팔뚝 라인은 슬림하게' '손가락 얇게' '기울어진 몸 바르게 보정' 등의 글과 함께 원본 사진과 비교하며 마치 다른 사람의 모습처럼 실제 주인공들의 외형을 탈바꿈 시켜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냥 다른 사람들을 놓고 촬영한 거 같은 모습이다", "결혼사진과 바프는 믿으면 안 된다", "하객들이 와서 식장 잘못 찾았다고 생각할 수도" 등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평생 한 번 할 수 있는 것이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다", "다 함께 행복하고 기뻐해 줄 수 있는 날인데 이렇게까지 죄인 취급하며 비아냥댈 필요까지 있을까요?" 등 자신의 선택의 문제라는 반응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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