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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고병원성 AI에 방역당국 '비상'…창녕 오리농장 확진

2.2만 마리 사육…살처분 조치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예찰 강화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4-05-23 21:59 송고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봄철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오리 2만2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지난 2월 충남 아산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지 3개월여 만으로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경남지역과 계열사 오리농장, 축산시설·차량에 오는 24일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통상 겨울 철새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병원성 AI가 봄철에도 확인되자 농식품부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강화에 나섰다. 봄철에 접어들며 지난달 17일 관심단계로 하향한지 1달여 만에 주의단계로 다시 격상됐다.
AI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발생 지자체와 인근 지자체에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한다.

감염개체 조기 발견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경남지역과 계열사 오리농장 104곳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검사주기를 단축한다.

가금농장으로의 빈번한 차량·인력 이동 등으로 인한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입식·출하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 창녕군에는 소독차량을 추가 배치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겨울 철새가 대부분 북상했지만, 해외 발생상황과 여름 철새의 이동 등을 감안할 때 발생 위험성이 있으므로 농장 관계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며 "가금농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 최소화,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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