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사내정치가 인사에 영향을 준다고요?…AI 접목해 해결"

워크데이, 연례 행사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개최
자사 설루션에 AI 결합해 기업 인사 효율 제고…게임사와 협업도 예고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워크데이 제공)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워크데이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사 임직원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재배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일반 직원이 의사결정권자가 됐을 때 제대로 적응할 확률을 분석하고 적절한 직무 및 급여를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미·유럽에서 각광받던 해당 설루션 국내에 이식해 의사결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경영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또한 워크데이의 설루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워크데이는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연례 고객 행사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올해 새로 부임한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과 쉐인 루크(Shane Luke) 워크데이 AI·머신러닝 기술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워크데이는 자사의 설루션 '스킬 클라우드'에 AI를 접목해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돕고 있다. 스킬 클라우드는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직원의 직무 능력을 분석하고 적확한 직무를 탐색할 수 있게 돕는다.

전 세계에서 워크데이 설루션 이용자 수는 6500만 명을 웃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토스·무신사(458860)·넷플릭스·엔비디아 등 굵직한 기업들이 해당 설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그간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에 기반한 제안을 통해 연공서열과 사내 정치 등을 통해 이뤄졌던 인사 시스템의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정응섭 지사장은 "본인들의 사업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부족한 직원들의 스킬과 역량이 무엇일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너무나도 명약관화"라며 "워크데이는 '휴먼 인 더 룩'(Human In the Look)을 기준으로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쪽에 AI 기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자사의 설루션이 기업의 인사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비용 등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쉐인 루크 부사장이 자사의 AI 설루션 관련 발표를 이어가는 모습 (워크데이 제공)
쉐인 루크 부사장이 자사의 AI 설루션 관련 발표를 이어가는 모습 (워크데이 제공)

쉐인 루크 부사장 또한 "대표적인 사례로 직무 변경 사례가 있는데, 리테일 사업의 경우 특히 직무를 변경하고 적응하는 게 까다롭고 에러가 다수 발생하는 부문"이라며 "(자사 설루션을 사용하면) 이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시간이 47%가량 단축되고, 출력 정확성이 75%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적 하락으로 경영 효율화에 나서는 국내 게임사들 또한 워크데이 설루션 도입을 준비 중이라 전하기도 했다.

정 지사장은 "게임사의 자산은 결국 개발자들이 스킬(역량)을 제고하고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게임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인만큼 전체 인사 운영의 수락처를 잡는 데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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