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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키운 경찰견 레오 처참한 최후…온몸 분변, 물도 못 마셨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강 훈련사 '반려견 방치 의혹' 제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4-05-22 14:40 송고 | 2024-05-22 15:52 최종수정
강형욱 훈련사와 반려견 레오의 2019년 여름 모습.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강형욱 훈련사와 반려견 레오의 2019년 여름 모습.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자신이 설립한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오랫동안 키워온 노견을 방치한 후 떠나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며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 안 난다"고 말했다.
A 씨의 댓글에 한 누리꾼이 "저도 궁금했다"며 "갑자기 죽었다고?"라고 묻자, A 씨는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 했다"며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분들은 아실 텐데 더운 옥상에서 분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긴 게 전부였다.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답했다.

레오는 원래 강형욱이 키우다가 7년여간 경찰견으로 활약한 후 다시 강형욱 품으로 돌아온 반려견으로, 지난 2019년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강형욱과 레오의 재회 장면이 전파를 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강형욱은 2022년 11월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서 "레오가 지금 열넷인가 열다섯 살인데 노환으로 걷지를 못한다. 대소변도 마음대로 못 보고 앞도 잘 안 보이는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당시 레오의 고통을 덜어주라고 안락사를 권유하는 주변 사람이 많다며 눈시울을 붉힌 강형욱은 "저도 보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레오에게 빚진 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빚을 못 갚았는데 빨리 보내기가 (어렵다). 레오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집사부일체'에서 레오와 재회한 강형욱. (SBS 갈무리)
2019년 3월 '집사부일체'에서 레오와 재회한 강형욱. (SBS 갈무리)

한편 앞서 20일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B 씨가 강형욱 관련 기사에 "훈련소에 개를 맡긴 견주가 입금을 조금이라도 늦게 하면 (강형욱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강형욱의 갑질 논란은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구직 사이트에 남긴 회사 후기가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보듬컴퍼니의 구직플랫폼 평점은 1.7로, 전 직원들은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다.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로 다닐 수 없다", "퇴사하고 공황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녔다" 등의 평을 남겼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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