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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주춤하는 비트코인, 날아오른 이더리움[코인브리핑]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하루 새 100만원 올라
이더리움 ETF 승인 낙관론에 이더리움 관련 디파이 지표 상승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4-05-22 09:16 송고
대장주 비트코인이 9700만원대로 급등한 2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이더리움 그래프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급등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4.5.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9700만원대로 급등한 21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이더리움 그래프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급등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4.5.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비트코인 소폭 하락에도 이더리움 급등세 '여전'…하루 사이 100만원 올라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유지하는 이더리움과 달리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22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28% 하락한 969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 상승 효과로 이더리움과 같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9800만원선 재돌파까지 성공했다. 다만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96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17%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가격 조정 없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현 시간 기준, 이틀간 이더리움 가격은 22%가량 상승했다. 개당 420만원대였던 이더리움 가격이 100만원가량 오른 52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연내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전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에게 정식 심사요청서 수정 및 재제출을 요구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이후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21쉐어스 등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서류를 제출하면서 이번 주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호재'에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플랫폼을 구성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가상자산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크립토퀀트 "이번 ETH 상승, 현물 ETF 기대감·코인베이스 현물 매수세 영향"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 원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코인베이스의 현물 매수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하기 직전 코인베이스 입금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더 많은 투자자가 현물 매수에 참여하는 등 이더리움의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0.15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바이낸스보다 코인베이스에서의 수요가 강했음을 나타낸다"며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은 1억2700만달러(1730억원)에서 11억달러(1조5000억원)으로 하루 만에 9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낙관론에 이더리움 관련 디파이 지표 상승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이번 주 내 승인할 것이란 낙관론이 업계 내 확산되면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DL 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34억9100만달러(4조7600억원)으로, 전날 대비 약 220% 증가했다.

2대 DEX로 꼽히는 커브파이낸스(CRV)의 24시간 거래량도 전날 대비 약 200% 증가한 6억300만달러(약 8220억원)을 기록했다.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인 라이도(LDO)와 리스테이킹 플랫폼 아이겐레이어(EIGEN) 내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 규모도 전날 대비 각각 약 22%,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ETF 승인 따른 공급 위기, BTC 당시보다 심각할 수도"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이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e Lubin)이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TF로 인해 이더리움 공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규제 기관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이에 대한 구매 압력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와 비교했을 때, 이더리움은 그 수요를 감당할 공급량이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27% 이상이 이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돼 있다"며 "즉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비트코인 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이더리움의 가격이 유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 공급량의 상당 부분은 ETF 소비에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더리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본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소각하게 돼 있어 공급이 더욱 제한적"이라며 "이더리움 ETF에 따른 공급 위기가 비트코인 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난센 "거래소 이더리움 일일 순유입액, 4개월 만 최대"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소로 이더리움을 입금하는 투자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난센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기준 거래소로의 순유입액 규모가 3억600만달러(4170억원) 규모의 8만1840이더리움(ETH)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23일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난센은 "해당 데이터가 3일 연속 유입세를 기록했다"며 "미국 규제기관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액이 감소하는 일반적인 추세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자산 유입은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유출은 장기간 홀딩을 의미한다.

© News1 김지현 기자
© News1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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