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BBC에 정정보도 요청…정준영 불법촬영 피해자 압박 사실무근"

가수 정준영 ⓒ News1 이승배 기자
가수 정준영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가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논란 당시 사건에 관여한 것처럼 보이게끔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B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오후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사실 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영국 BBC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016년 KBS 2TV '1박 2일 시즌3' 출연 당시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 씨가 불법촬영 등의 이유로 고소를 하였을 때, KBS 측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A 씨에게 접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는 (변호사의) 얘기를 들으니깐 (A 씨가) 너무 두려웠다고 한다"라며 "그래서 고소를 취하했다"라는 말도 담겼다.

KBS 측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해당 기자가 자신은 'KBS 변호사가 정준영 씨 피해자 측을 접촉하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기사를 통해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했다'는 BBC 내레이션 이후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두려웠대요'라는 기자의 인터뷰 내용 중 '변호사'는 KBS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측 변호사'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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