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인생 40년' 허윤정의 자전적 이야기…연극 '어느 배우의 이야기'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 선정작
삼일로 창고극장 23~26일

연극 '어느 배우의 이야기' 공연 포스터(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연극 '어느 배우의 이야기' 공연 포스터(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연기 인생 40주년 허윤정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연극 '어느 배우의 이야기'(정주영 연출, 정진수 원작 '써니')로 무대에 선다. 오는 23~26일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 선정작이다.

이 작품은 한때 스타로 살아가던 한 여배우가 남편의 배신과 딸의 죽음이라는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을 겪고 살아가다 실의와 좌절을 딛고 자기 자신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연극 속 주인공의 직업이 배우로, 실제 배우 허윤정의 자전과 같이 투영되는 작품이다.

배우 허윤정은 2010년부터 극단 '아리'를 창단해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도 연극 '나는 꽃이 싫다', '앙스트블뤼테', '연상의 여자' 등에서 다양한 연기 및 제작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주영은 "실의와 좌절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는 작품 속 여배우의 이야기를 빌려, 지쳐 있는 우리 삶에 다소나마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고 소외된 모든 이를 위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은 한국연극협회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0여 개 작품 중 해외 2개 작품, 국내 5개 작품 등 7개 작품을 공연해 왔다.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가 폐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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