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글로벌 IP 공략…中 법인은 청산

中 알리바바 계열사인 '알리피시'와 IP 라이선스 계약

카카오프렌즈 중국 상하이 정규 매장 (카카오IX 제공) ⓒ 뉴스1
카카오프렌즈 중국 상하이 정규 매장 (카카오IX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중국에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현지 법인을 청산했다.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와 협업해 글로벌 IP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20일 정보기술(IT)업계와 카카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8년 10월 설립한 '카카오IX 차이나' 법인을 올 1분기에 청산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상품 유통과 캐릭터 IP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법인이다. 카카오IX 차이나는 중국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카카오는 2020년 9월 상하이에 카카오프렌즈 중국 1호 직영매장을 여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카카오는 계열사 감소,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카카오IX 차이나 청산을 결정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비핵심계열사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중국 IP 사업은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중국 알리바바 계열사인 '알리피시'(Alifish)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IX 차이나는 중국 시장 태핑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고, 현재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IP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다"면서 "이에 법인을 청산했고 IP 콘텐츠 기반으로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와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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