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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급증한 '집쥐' 생태계 위협…정부, 관리 방안 마련 착수

바다제비 등 잡아먹고 굴 파서 생태계 교란
환경부, 최적 퇴치 및 관리 대책 연구용역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4-05-19 15:02 송고 | 2024-05-19 19:31 최종수정
독도(서도) 전경.2015.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독도(서도) 전경.2015.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집쥐가 급증,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가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특정도서 및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외부에서 유입된 집쥐가 확인됐다"며 "울릉도 등 육지로부터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다제비 등 서식 생물종 잡아먹거나 땅굴을 파는 등 독도 생태계를 교란·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집쥐 서식실태를 고려한 최적 퇴치 사업 및 관리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도 집쥐는 지역 내 특이한 천적이 없고 자연 번식률이 상당해 서식 밀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정도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지역 여건에 맞는 관리 사업이 요구된다.
특히 집쥐는 현재 독도에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사실상 유일한 포유류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인간과 독도경비대에서 기르는 삽살개, 지난해 3월 관찰된 물개 1마리를 빼면 포유류는 집쥐가 유일했다.

2021년 독도 외래생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학술연구 용역결과 보고서를 보면 독도 내 남아있는 집쥐는 약 100~150마리로 추산된다.

내년 5월까지 이뤄질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퇴치 사업 이행 등 관리 대책 마련, 특정도서 생태계 집쥐 영향 조사 등이 포함된다.

또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및 밀도 조사, 서식지별 최적 퇴치 방안 마련, 제거 사업 추진 및 폐사체 처리 방안 강구, 독도 내 집쥐 유입 요인 분석 및 추가 유입 방지 대책 마련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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