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윤 "남자들에 자연산 가슴을 '참젖' 자랑…애 낳은 줄 알았을 것"

('아는형님' 갈무리)
('아는형님'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방송인 엄지윤이 '참젖'의 뜻을 오해하고 남성들한테 자랑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장영란, 박슬기, 엄지윤, 엔믹스 해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슬기가 둘째 출산 6일 만에 장영란이 조리원에 찾아왔다고 언급하자, 강호동은 "그때 무슨 얘기를 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장영란은 "제일 중요한 얘기를 했다. 참젖이냐, 물젖이냐. 이런 것들은 사람들이 모를 수 있다"고 답했다. 이때 박슬기는 미혼인 엄지윤에게 "참젖, 물젖이 뭔 줄 아냐?"고 돌발 질문했다.

('아는형님' 갈무리)
('아는형님' 갈무리)

엄지윤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제가 아는 참젖은 자연산 가슴, 물젖은 물방울 (모양 보형물) 넣은 가슴"이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처녀들이 모른다. 참젖은 아이가 빨고 난 다음에 영양분이 가서 황금 똥을 싼다. 물젖을 먹으면 영양분 없이 물만 남아 설사를 많이 한다. 애가 빨아보고 똥 색깔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엄지윤은 "나 어떡하냐. 옛날에 남자들하고 내 친구들하고 술 마실 때 가슴 성형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나 참젖이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박슬기와 장영란은 진심으로 엄지윤을 안타까워하며 "너 애 낳은 줄 알겠다. 그래서 그 남자들이 너한테 대시 안 했나 보다", "참젖이나 물젖은 애를 낳아봐야 안다"고 탄식했다.

또 엄지윤은 "내가 먹어보면 참젖인지, 물젖인지 모르냐?"고 물었다. 박슬기가 "내가 어떻게 먹냐? 유축해서 먹을 수 있다"며 자기 가슴을 직접 가리켜 묘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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