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美 금융시장 정조준…선진 협력사로 빠른 수익화"

"IR 전 뉴욕서 사흘간 12개 기관 만나…K-파이낸스 관심 크다"
금감원·거래소 등 합동 뉴욕 투자설명회 참석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한국투자증권 제공)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한국투자증권 제공)

(뉴욕=뉴스1) 박승희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글로벌 전략으로 '선진국 시장' 공략을 꼽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선진 회사들과 협력과 합작법인을 통해 빠른 수익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지자체·금융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투자설명회(IR)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비지니스 중 이머징 마켓은 이미 종합 증권사로 자리를 잘 잡았고, 선진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영국 등 6개 국에 8개 법인을 두고 있다. 사무소가 있는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동경까지 포함하면 8곳의 해외 거점이 있다. 미국에는 △KIS America △KIS US △SF 크레딧 파트너스 등 3개 법인이 있다. 각각 인바운드 스톡 브로커리지, IB, 인수금융·다이렉트렌딩 사업을 주로 취급한다.

김 사장은 "현재 미국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앞서고 있고, 기준금리가 높고 리스크도 낮아 미국에서 딜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기관들이 K-파이낸스 밸류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 IR 참석 사흘 전 미국에 도착, 12개 해외 기관들과 딜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단독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씨를 뿌리고 싹이 트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국 금융사 스티펠과의 조인트벤처(JV)를 만들고 칼라일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상품이 꾸준히 나올 것이고, 트랙 레코드를 생각해 메이저 펌들과 사업도 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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