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작가 20명이 전국 팔도를 여행하며 직접 맛보고 엄선한 맛집 300곳의 정보를 담아낸 책이다.

어떤 지역의 맛집을 알아보려면 포털 사이트의 후기를 꼼꼼히 살피거나 10여 분 남짓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야 하고 혹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후기들을 모두 찾아봐야 윤곽이 잡힌다.

이 중 대가를 받고 포스팅한 광고성 게시글이 있을 가능성까지 배제하며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떠나기도 전에 지칠지도 모른다.

한국여행작가들은 전국에 이름난 맛집들부터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숨겨진 맛집까지 맛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떠나 직접 맛보고 엄선했다.

뿐만 아니라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 천왕', '허영만의 백반 기행' 등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된 맛집도 직접 취재한 사실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골라 담았다. SNS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맛집들도 고루 취재하며 그중 맛있는 집만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책에서 나오는 메뉴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그 지역의 그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메뉴를 주제로 한 '시그니처 메뉴'와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맛있는 밥집을 다루는 '식사 메뉴', 커피 맛과 멋진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메뉴', 마음 맞는 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도와줄 '실비 메뉴'까지 있다.

각 장의 맛집들은 지역별로 분류해 여행 일정을 짤 때 원하는 지역과 테마를 골라 삼시 세끼 맛집 투어를 계획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지, 예약이나 대기가 필요한지, 노 키즈 존인지 등등 직접 방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섬세하게 추가한 팁을 공개한다.

한국여행작가협회는 2001년에 창립한 국내에서 유일한 전문 여행작가들의 모임이다. 우리나라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발굴하고 취재해서 신문, 잡지, 방송, 사보,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거나 소개하고 있다.

◇ 전국 맛집 가이드북 /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 상상출판 펴냄 /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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