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지역 늘었다…전셋값이 매맷값 자극

부동산R114, 서울 25개구 중 하락은 2개 구에 그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5.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5.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5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을 조금씩 자극하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9주째 보합세(0.00%)가 이어졌지만, 서울에서 하락한 곳은 2개 구에 그쳤다. 4월 마지막 주까지 서울 25개 구 중 하락 9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지역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이번 주에는 하락 2곳, 상승 4곳으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아졌다.

서울 전체 변동률이 보합(0.00%) 수준에서 장기간 움직이고 있지만, 개별 지역에서는 치열한 자리싸움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된다.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기·인천, 신도시 모두 0.01%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가 장기화하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주요 지역 중심으로 과거보다 상승 폭이 커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전셋값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전세 만기 시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14일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지에 대한 평가를 기존 3단계(양호, 보통, 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 우려)로 나누고 유의/부실 우려 등급일 경우 재구조화와 경·공매 등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제부터는 살릴 수 있는 사업지들 위주로만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간 부동산 시장에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 등의 PF 부실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그러한 우려들이 조기 종식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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