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위력' 보여준 삼양식품, 장초반 '상한가' 직행[핫종목]

삼양식품, 44만 6500원…사상 최고가 경신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 13분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0만 3000원(29.99%) 오른 44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삼양식품 주가는 44만 원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삼양식품은 전날 장 마감 이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매출액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액 3251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를 대폭 상회한 결과다.

이날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DS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등 5개사가 목표가를 일제히 높였다.

불닭볶음면의 수출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스낵 수출이 특히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286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주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6% 늘었고 동남아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강한 수요와 탑라인 증가로 높아진 마진 레벨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수출 물량 중심의 경영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최근 음식료 업종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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