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삼양식품, 까르보불닭 중심의 수출 기대…목표가 59%↑"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IBK투자증권은 17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9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59% 높였다. 삼양식품이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매출액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액 3251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를 대폭 상회한 결과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스낵 수출이 특히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286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주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6% 늘었고 동남아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수출 제품 기준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매출 비중(34.4%)이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비중(33.0%)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제품 다각화에 따른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에도 까르보 불닭볶음면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불닭볶음면 취급 상품 수(SKU)를 확장하는 한편 1분기 주춤했던 중국 수출도 '618 쇼핑 축제' 관련 물량이 더해지면서 2분기부터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모멘텀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4월 1일~5월 16일) 평균 달러·원 환율은 1369원으로 전년 동기(1315원) 대비 높은 수준"이라면서 "원가 하락 및 환율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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