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한 40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 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3216억원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1% 증가한 990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면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WM) 판매 수수료 증가와 외환파생상품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0.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39.29%p 하락한 204.9%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로 전년 동기 대비 0.32%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전년 동기 대비 6.58%p 각각 하락했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85조7008억 원)보다 1.1% 증가한 86조6179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10%로 다섯 분기 연속 20%를 상회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6.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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