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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밸류업은 문화를 바꾸는 일…시행 초기 공시 단순화해야"

"외국인 투자자 대상 정부 차원 마케팅 필요"
미래에셋증권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계획 마련 검토"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4-05-16 17:33 송고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화 금투협 전무,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7개사),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자리했다.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 방향성에 공감하며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본시장 밸류업은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자율성을 강조한 부분은 시행 초기 상장기업의 부담과 다양한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자리 잡는다면 주주 중시 기업 위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김학균 신영증권(001720) 전무는 "밸류업은 한국증시의 투자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관계에서 출발한 밸류업 방향은 결국 기업과 주주의 관계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 임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초기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필수지표를 중심으로 공시를 단순화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 기업의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통합해 영문으로 제공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마케팅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키움증권(03949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상장사로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는 "키움증권은 발행주식의 8%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율 30% 이상, ROE 15% 달성 목표 등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부문대표는 "미래에셋증권도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계획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통해 증시가 활성화되면 금융투자업계가 큰 수혜를 누리게 되는 만큼 업계가 적극적으로 밸류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들은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더 수월하게 조달하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금투협은 오는 28일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업계, 시장과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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