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美 연합감리교회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규탄

"'성적 소수자'라는 표현 잘못…인권보도준칙은 개정돼야"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기총 제공)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기총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을 규탄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최근 '美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UMC의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기총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1일 UMC가 1984년부터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를 안수하는 것을 금지해 온 규정을 총회에서 삭제한 데 따른 것이다.

정 목사는 한국의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UMC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결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성명을 통해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는 것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동성애자 목회 후보자에게 안수를 허용한 것은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겠다는 결정이고, 이는 이단 행위다"라며 "죄를 지었음에도 죄인을 용서하는 것과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임에도 '인권' 혹은 '사랑'이라는 말로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성애는 미화시키면서, 동성애를 비판하고 죄를 지적하는 교회를 향해서 서슴없이 혐오의 굴레를 씌우는 인권보도준칙은 개정되어야 한다"며 "'성적 소수자'라는 표현도 잘못되고 타락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기총이 앞으로도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 관련 조례, 교과서 등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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