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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경영권 찬탈은 헛된 주장…카톡 내용도 악의적 짜깁기"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 민희진 대표 측, 2일 9개 항목에 대한 입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4-05-02 09:06 송고 | 2024-05-02 09:46 최종수정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 News1 권현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현재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인 가운데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 측은 2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을 통해 △경영권 탈취 △금전적 보상 △내부 고발 및 감사 과정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 것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기타 주주간계약 관련 후속 보도 △무속인이 단순 지인이라는 것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 등 9개 항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중 경영권 찬탈 의혹과 관련해 민희진 대표 측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또한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감사 시작 후 어도어 부대표를 찾아가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고 회유했다"며 "'협조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했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라고 했다.

민 대표 측은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며 "하이브는 대화가 오고 간 내용의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애초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깁기"했다고 주장했다.

금전과 관련해서도 민 대표 측은 "인센티브 산정 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것"이라며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민희진 대표의 연봉, 인센티브, 주식보상을 언급하며 논점을 흐리는 것은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민 대표 측은 감사 과정에 대해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라며 "특히 하이브는 반납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어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어떻게 경영권 탈취를 하겠나, 하이브가 공개한 나의 메신저 캡처는 임원진들과 가벼운 사담을 그들의 프레임에 맞게 캡처해 끼워넣기 한 것"이라며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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