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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닌텐도서 즐기는 한국형 게임"…정부, 콘솔 집중 지원한다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온라인 게임 편중 완화해 동반 성장
게임시간선택제 '자율규제'로 전환하고 이스포츠 저변은 확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4-05-01 08:00 송고
자료사진.. (SK텔레콤 제공) /뉴스1
자료사진.. (SK텔레콤 제공) /뉴스1

정부가 세계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콘솔게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산업 구조를 개편한다. 콘솔 게임은 게임용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에서 하는 게임을 말한다.

정부는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을 논의한다.
국내 게임 산업은 온라인 컴퓨터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장으로 2022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의 게임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세계시장과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컴퓨터·모바일게임에 편중된 구조, 세계 경쟁 격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회의 자문 회의를 통해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10회 이상 업계·학계와 간담회를 진행한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의 산업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콘솔게임과 인디게임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콘솔게임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권역에선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일 정도로 성장한 분야나, 국내는 1.5%에 불과하다.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 등 세계 주요 콘솔 플랫폼사와 협력해 국내 유망게임을 발굴하고 맞춤형 제작,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부족한 시장환경을 고려해 콘솔게임 제작 선도기업 등의 경험과 비법을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작 단계의 게임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케이-게임 얼리액세스'를 구축,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전 입소문 효과를 노린다.

인디게임 분야는 개발자와 선도기업을 연계한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해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 창업환경을 조성한다.

정부는 '게임산업법' 상 실효성이 낮은 규제를 혁신해 경영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온라인게임 대상 게임 과몰입 예방조치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선택적 셧다운제'로 불리는 게임 시간선택제는 자율규제로 전환한다. 등급분류제도의 민간 이양, 내용 수정 신고제도 완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지정요건 완화 등 등급분류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e)스포츠 저변은 확대한다. 프로팀 외에 지역 연고 실업팀을 창단해 한국형 이스포츠 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고등학생들의 이스포츠 활동을 위해 학생 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명확하지 않은 이스포츠 산업의 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분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며, 다른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산업에 부족한 자생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게임 산업의 성장 둔화기에 새로운 진흥 정책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 게임산업이 잘하고 있는 분야를 넘어 콘솔게임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게임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인정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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