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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골고루 뿌리고 병해충 징후도 발견"…무인기 농사 장려하는 북한

노동신문, 농업 분야 무인기 활용 이점 선전
농업과학원, 무인기 표준 사용 지도서 사업도 진행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4-04-30 06:00 송고 | 2024-04-30 07:22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에서 농사에 무인기를 활용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에서 농사에 무인기를 활용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무인기를 활용한 농사의 이점을 선전하며 이용 장려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농업 분야에서 무인기를 이용하면 "농사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며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비료와 농약 등을 보다 골고루 뿌려 수확고와 농산물의 질을 높이며, 연료와 종자, 비료, 농약 등을 절약하고, 무인기에 의한 자동 감시는 토양과 식물의 수요를 보다 정확히 확정할 수 있게 한다"라고 이점을 열거했다.
또한 "무인기에 설치된 성능 높은 촬영기 등에 의해 농작물에 미치는 병해충의 작용과 병충해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대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구체적인 토양 지도를 작성하고 습도를 측정하며 영양물질과 기타 인자들의 함량을 확정해 효과적인 토양 관리와 관수 및 비료 주기, 토양 처리에 적합한 시간을 확정할 수 있고, 예상 수확고를 확정할 수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이처럼 북한이 무인기 활용의 이점을 소개한 것은 과학 농사 기조와도 연결된다. 북한은 과학 농사를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할 열쇠로 보고 강조해 왔는데, 무인기도 일종의 농기계로써 이용을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무인기를 활용해 농사에서 비료와 농약 등을 살포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은 알곡 생산을 경제 부문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주요 12개 고지 중 첫 번째로 삼고 있다. 북한의 설명대로라면 무인기는 노동력 절감과 함께 알곡 생산량 확대에 두루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당국에서는 또 무인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 설명서 작성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과학원 농업 정보화 연구소는 무인기를 활용한 농작물 생육 상태 및 영농공정 집행 정형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 사업과 예상 수확고 판정에 이용되는 무인기의 표준 사용 지도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북한이 사용하는 무인기의 성능과 사용 기술 수준이 알려지지 않아 당장 농사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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