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채 늘고 영업이익 감소?…LH "일면만 본 것, 향후 자산으로 형태 전환"

"사업 특성 상 사업초기 투자 집중, 회수는 장기간 소요"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2024-04-29 15:37 송고
뉴스1 © News1
뉴스1 © News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보도에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해명했다.

투자 및 회수 시기에 따라 부채 규모가 변하는 LH의 사업 특성 상, 투자가 집중된 시기에 재무구조를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29일 LH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H는 개발형 공기업으로 타 관리형 공기업과 달리 투자 및 회수 시기에 따라 부채 규모가 크게 변동한다"며 "투자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규모가 커지나 회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낮아진다. 어느 특정 시기(현재는 투자시기)만을 놓고 부채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은 일면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H 사업은 토지보상, 대지조성 공사 등 투자가 사업초기에 집중되고 회수는 장기간에 걸치는 특징을 가진다. 향후 부채는 토지와 주택(장기적으로 가치가 우상향하는)이라는 자산으로 형태가 바뀐다.
LH는 "토지·주택 자산매각이 이뤄지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임대주택의 운영손실(지난해 2조 3000억 원 손실) 등을 보전한다"며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개발사업 투자에 따른 부채는 영업손실에 의한 악성부채가 아닌 건전한 부채"라고 했다.

총 부채 153조 원 중 65조 원에 대해선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LH는 "매수자 선수금(매매대금 중 계약금·중도금으로 현금이 유입되더라도 회계상은 부채), 임차인 보증금으로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다"며 "이자를 부담하는 부채액 88조 원 중 절반을 상회하는 45조 원은 정책 기금인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3년간 채권계획 대비 58%만을 실제 발행해서 자금조달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사업계획 상 부채비율이 208%로 설정된 것과 관련 "추가 지정된 신도시, 용인반도체산단 등 14개 첨단산업단지, 연초에 정부가 발표한 주택·전셋값 안정화 관련정책, PF시장 지원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결과"라고 했다.

LH는 "LH 공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투자 집중기의 단기적인 부채비율 상승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향후 대금회수가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하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투자확대를 반영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외부 회계법인 검증을 받고 있다"며 "검증을 통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무상의 문제를 되짚고, 검증결과를 반영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오는 6월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