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에 국방공업기업소를 신설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탄의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생산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애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공업기업소가 생산한 방사포탄이 러시아 수출용 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제2경제위원회는 북한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북한이 산하에 국방공업기업소가 새로 설립됐다고 밝힌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동향을 주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한 뒤 방북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자체는 지난 북러 정상회담 등에서 공식 발표가 있었던 만큼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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