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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子 흥민에게 겸손 끝없이 강조…허세 빠지면 분수 모르고 자제력 상실"

[신간]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4-04-23 10:30 송고 | 2024-04-23 10:35 최종수정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난다 제공)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난다 제공)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인 손웅정 씨가 최근 신간을 펴냈다. 지난 2021년 출간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번 신간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년간 김민정 시인과 여러 차례 진행한 인터뷰를 책으로 묶었다. 이 인터뷰는 손웅정 씨가 2010년부터 작성해 온 독서 노트 가운데 여섯 권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손 씨는 "흥민이를 포함해 가족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이 노트를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적었다.
손웅정 씨는 독서를 중시한다.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해서다. 그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책 읽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이 책에 썼다. 그렇듯 바쁜 일상 속 틈을 내 책을 읽은 지 30년, 독서 노트를 쓴 지 15년이 됐다고 한다.

아들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이 책에 따르면 손흥민이 타고난 재능도 있고 운도 따르는 것도 맞지만, 아들을 가르칠 때 공을 하루 700~800개씩 던졌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손흥민의 코치' 역할을 했다는 게 손웅정 씨의 고백이다.

손흥민에게 늘 당부하는 메시지도 실렸다. "저는 흥민이더러 늘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라고 얘기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해야 한다는 거, 그거는 뭐 끝도 없이 강조하죠."
'월클'(월드클래스) 아들에게 그토록 겸손을 말하는 이유는 뭘까.

"뭘 좀 잘한다고 주변에서들 치켜세우면 허세에 절어서는, 어느 순간 제 분수도 모르고, 자제력도 다 상실하잖아요, 욕심이라는 게 그렇게나 무서운 거예요."

◇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웅정 글/ 난다 / 1만 7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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