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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치욕' 잊지 않은 황선홍호…8강 확정에도 日에 설욕전 나선다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2연승으로 8강 진출
2년 전 같은 대회서 2살 어린 일본에 0-3 충격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04-21 15:16 송고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0대3으로 일본에 패배해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2.6.12/뉴스1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년 전 패배 설욕에 나선다.
'황선홍호'는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연승(승점 6)으로 8강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과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직전 대회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4위 팀은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뒤 치르는 3차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상대가 일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한국은 2022년 6월 1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AFC U23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탈락했다.

당시 한국은 황선홍 감독의 지휘 아래 이강인, 양현준, 홍현석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섰으나,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대비해 두 살 어린 선수들로 나선 일본에 완패했다.

A대표팀, U20 대표팀 등에 일본에 연달아 0-3으로 졌던 상황에서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허무하게 패하자 충격이 컸다. 이 패배의 여파로 황 감독 경질설까지 나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시작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20/뉴스1

이후 2년이 흘렀다.

황 감독은 절치부심,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열심히 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역시 한국전에 나섰던 호소야 마오(가시와),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케인(베르더 브레멘) 등이 꾸준히 성장, '나이에 맞게' 이번 대회에 그대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한 조에 묶여 일찌감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 감독과 한국으로선 당시의 굴욕을 깨끗이 갚을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은 2년 전과 다른 결과를 자신한다. 황 감독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이 나선 일본을 상대로 결승전서 2-1 승리, 금메달을 획득하며 어느 정도 복수를 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자신감도 크게 올라왔다. 2년 전 대회 때는 엔트리에 없었던 이영준(김천)이 2경기 3골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일본을 제압하면, 2년 묵은 갈증과 아쉬움을 깨끗하게 풀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한일전에는 '조 1위'라는 열매도 걸려 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는데, 최종전 맞대결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1위 여부에 따라 8강 대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다.

B조 1위가 되면 인도네시아가 유력한 A조 2위와, 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와 각각 8강에서 만난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쳐야 자존심도 세우고 8강 토너먼트 이후의 여정도 편해진다.

황선홍 감독은 "일본은 쉽지 않은 팀이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일본전은 무조건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 입장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20/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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