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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대표작 한자리에…정병국 "韓 미술 알릴 기회"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서 개막…9월 8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4-04-19 17:19 송고
18일(현지시각)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관객들에게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18일(현지시각)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관객들에게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기획한 베니스(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개막해 9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과거·현재·미래, 개인과 공동체, 로컬과 글로벌,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예술적 사유와 실천에 주목하며 지난 30년간 역대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 36명(팀)의 작업을 엄선해 선보이면서 한국 동시대 미술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1995년 개관 당시 선보인 작품 및 최근의 신작을 포함한 총 82점이다.

전시명은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상징한다. 섬과 섬이 마치 산맥처럼 해저 지형과 해양 생태계로 연결되듯 고립된 개인의 삶과 예술이 결국 역사와 사회적 맥락에 연결되어 있음을 은유한다.

이런 주제는 한국관 건립의 산파 역할을 한 고(故) 백남준의 예술철학에 생태적 상상력을 더해 고립된 개인과 분열된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문예위 예술기록원 소장자료를 바탕으로 한국관의 지난 30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아카이브'로 시작하는 전시는 작은 방이 밀집한 수도원의 실내와 고즈넉한 중정 그리고 탁 트인 야외 정원이 펼쳐지며 베니스의 중세와 한국 동시대의 시간을 서로 중첩한다.

이완의 '커넥서스: 섬 속의 산'과 김윤철의 '스트라타', 제인 진 카이젠의 영상 '수호자들', 김소라의 '얼어붙은 방귀의 싸늘한 냉기', 이주요의 '아웃사이드 더 콤포트 존', 황인기와 문성식, 성낙희의 회화 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신작들이다.

또 김수자의 '바늘여인-자오선' 등 다수의 최근작이 동시대 한국미술의 역동성과 다종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밖에 곽훈의 '겁/소리-마르코 폴로가 가져오지 못한 것', 서도호의 '후 엠 위'(Who Am We), 정연두의 '상록타워' 등 역대 한국관 참여 작품이 현재의 관점으로 재연된다.

베니스에 있는 사설 정원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야외 공간에서는 화합의 메시지와 생태적 상상을 담은 대형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 전시는 최근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미술에 대해 제대로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임근혜 예술감독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차세대를 위한 예술 실천과 미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는 글로벌 교류와 연대의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물을 감상하러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물을 감상하러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18일(현지시각)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예위 제공.
18일(현지시각)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예위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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