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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 취급한 김경율 "洪, 차기 경쟁자 한동훈 누르려 책임론 반복"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5 10:00 송고 | 2024-04-15 11:45 최종수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년 초 반려견 순금이를 끌어안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년 초 반려견 순금이를 끌어안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홍준표 대구 시장을 개에 비유한 듯한 발언을 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요청으로 비대위원 직을 맡았다가 총선 패배 뒤 한 전 위원장과 함께 물러났던 김 전 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홍 시장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한 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일과 관련해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 제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저건 (개통령이라는)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를 언급한 이유를 묻자 김 전 위원은 "청취자들이 잘 알 것"이라며 말을 돌린 뒤 홍 전 시장의 수재 발생 때 골프 논란 등을 거론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은 저에 대해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씀을 많이 했다"며 "계속 좌파좌파,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이런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파라는 표현은 과거 우리 정치를 희화화했던 빨갱이라는 단어의 순치된 표현이다"며 지금 홍 시장이 빨갱이 논쟁을 펼치고 있다고 불편해했다.

아울러 홍 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들고 나온 배경에 대해 "차기에 대한 고려, 경쟁자(제거를 위한) 이런 것 아니겠냐"며 차기 대권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홍 시장의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이 차기 경쟁자 제거를 위해 나서고 있다'라는 김 전 위원 등의 말에 대해 홍 시장은 "어처구니없는 망발"이라며 다 당을 위한 마음에서 나온 일이라며 펄쩍 뛰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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