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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존이…" 롯데 김태형 감독 항의에, 키움 홍원기 감독 "어필해도 되나"

롯데-키움전 5회초, 양 팀 사령탑 연달아 심판에 어필
심판진은 "ABS 결과에 문의하는 자체는 문제없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4-13 21:01 송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 양 팀 사령탑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방문해 심판과 이야기를 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졌다.

1-4로 뒤진 롯데의 5회초 공격,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4번타자 전준우의 타석이 이어졌다. 첫 2개의 공이 볼로 판정된 이후 3구째 공은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다소 낮은 코스에 떨어진 슬라이더였는데,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상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그러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곧장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김 감독은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번엔 홍원기 키움 감독이 심판진을 방문했다. 이전 김태형 감독의 어필 상황을 물어보는 듯했다.

경기를 중계한 이성우 SPOTV 해설위원은 "김태형 감독이 이런 부분을 잘한다. 상대 투수(김선기)가 휴식을 취하면서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어필 상황은 ABS에 관련된 것이 맞았다. 경기 후 키움 측은 "롯데 김태형 감독이 ABS 판정에 대해 문의했고, 홍원기 감독은 ABS 판정 결과에 대해 어필을 해도 되는지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판진은 "ABS에 대해 문의한 것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양 팀 감독이 연달아 어필을 하면서 시간은 다소 지체됐고, 키움 선발 김선기는 연습 투구를 통해 어깨가 식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재개된 경기에선 키움이 웃었다. 롯데 전준우가 경기 재개 후 첫 공을 받아 쳤는데 이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롯데의 흐름이 순식간에 끊긴 장면이었다.

롯데는 이후로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7회말 4점을 더 빼앗기며 1-8로 졌다.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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