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지향하는 포용의 가치"…'여기 닿은 노래'展

아르코미술관서 6월 30일까지…무료 관람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여기 닿은 노래'를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광주와 부산, 서울문화재단이 협력해 예술가 및 단체 13명(팀)의 신작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개최했던 '2023 무장애 국제예술 라운드테이블, 무장애: 온 고잉(On Going)'의 연장선이다.

전시는 미술관이 위치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자주 접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장애예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등 장애와 비장애를 이분하는 단어 사용 및 작품 설명을 지양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개개의 삶의 속도 및 시간의 다양성을 어떻게 인지하고 인정할 것인지를 작품을 통해 말한다.

다층적인 전시 맥락을 위해 김은설, 김선환, 라움콘, 신수항, 신현채, 유다영, 전동민 작가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 안무가 등 비장애인 작가들도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몸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공감각과 접촉을 통해 소통을 유도하는 조각, 설치 등을 포함해 기관의 접근성 매뉴얼을 분석하고 장애인 창작자들과 함께 추는 춤 등 장애인 주체들과 어떻게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할지를 고민하는 작품 또한 만날 수 있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지역재단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미술관이 지향하는 협업과 포용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무료 관람.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여기 닿은 노래'展 전경. 아르코미술관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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