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심은경·김준한·최희진 목소리로 듣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제주 포도뮤지엄 전시 음성 가이드 참여

배우 심은경씨가 포도뮤지엄에서 열리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참여했다. 포도뮤지엄 제공.
배우 심은경씨가 포도뮤지엄에서 열리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참여했다. 포도뮤지엄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탕웨이와 김준한, 심은경, 최희진 등 배우들이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참여했다고 뮤지엄 측이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마주하게 될 삶의 후반기를 어쩌면 더 아름다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배우들은 이런 전시 기획 의도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중국어 음성 가이드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연배우 탕웨이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녹음에 앞서 전시 참여 작가들의 의도를 느끼고 곱씹기 위해 이틀간 대본을 읽고, 외국 작가들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기 위해 원어민에게 자문한 후 녹음에 참여했다.

녹음을 마친 탕웨이는 "이틀간 특별한 전시 음성 가이드를 녹음하며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추억과 그리움을 상상하고 느낄 수 있었다"며 "관람객 여러분도 모두 함께 느껴 보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신문기자'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심은경씨는 일본어 음성 가이드를 맡았다. 심은경 배우는 "평소 포도뮤지엄 전시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음성 가이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주제를 다루고 있어 녹음을 하면서도 많은 감상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어 음성 가이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김준한 배우가. 어린이용 음성 가이드는 '힘쎈여자 강남순', 'D.P. 시즌2' 등에 출연한 최희진 배우가 맡았다.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뮤지엄 총괄디렉터와 자녀들은 시각장애인용 해설과 어른·어린이 영어 가이드 녹음에 참여했다.

 배우 탕웨이가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참여한 후 남긴 편지. 포도뮤지엄 제공.
배우 탕웨이가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음성 가이드에 참여한 후 남긴 편지. 포도뮤지엄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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