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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똥 맞고, 넘어지고, 오늘 기분 '꽝'…마음도 깨끗이 빨 수 있다면"

[신간] '마음 빨래'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4-04-08 09:53 송고
'마음 빨래'(올리 제공)
'마음 빨래'(올리 제공)
이 책은 파란색 새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 있는 라미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기분 좋게 밖으로 나간 라미는 연이어 황당한 일을 겪는다.

새똥을 맞고, 놀이터에 도착했는데 친구들은 아무도 없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비를 피하다 철퍼덕 넘어지기까지 한다. 새 옷은 지저분해졌고 기분도 엉망이 돼 버린다.
라미는 울음이 터지지만,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보통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건 한 가지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라미도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마음에 얼룩이 생기고 눈물이 터진 것이다.

빨래방을 운영하는 저자는 '사람의 마음도 빨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질문을 품고 이 그림책을 기획했다.

누구나 즐거운 하루를 기대하며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로 기분을 망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부정적인 마음과 마주할 수 있다. 부정적인 마음은 사실 피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잘 보듬어 주면 희미해지며 해소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 라미가 라미가 자신의 마음 얼룩을 만나 조물조물 만지며 뽀송해진 마음을 되찾는 것처럼 말이다.
◇ 마음 빨래 / 남개미 글·그림/ 올리/ 1만4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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