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3일 오전 대만 서부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은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의 강한 지진이 한반도와 거리가 멀고, 단층방향이 북동~남서로 형성돼 있어서 에너지 전파 방향이 단층 수직인 남~남동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의 여파가 한반도가 있는 동북아시아보다는 동남아시아 방향인 것이다.
한편 이 지진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약 1분간 흔들림이 감지됐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으로 화롄에선 진도 '6강', 북부 타이베이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에선 보행이 불가능하며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목조 주택은 붕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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