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신(神)들의 봄나들이…'꽃맞이굿'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14일 열려

'꽃맞이굿' 공연 장면(한국굿연구보존회 제공)
'꽃맞이굿' 공연 장면(한국굿연구보존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황해도 만신들에 의해 전승되어 오고 있는 '꽃맞이굿'이 14일 오후 1~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꽃맞이굿은 봄을 알리는 춘분(春分) 무렵 무당이 자신이 모시는 신들과 재가집에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축신제(祝神祭) 성격의 무속제의다. 그 명칭은 철마다 다르다.

굿을 주관하는 큰만신인 '경관만신'과 만신들은 보통 2~3일, 길게는 일주일씩 잔치를 벌여 자신이 모시는 신들을 위해 감사를 올리고 산자를 위해 수복을 빈다.

이 굿은 무당 자신을 위한 신성한 의식이기에 그간 대중에 공개하는 일이 드문 귀한 판이었다. 이번에 만물의 생동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자 대중에 공개한다.

황해도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한국굿연구보존회장) 경관만신이 굿판을 준비한다. 신명으로 하나 되는 상생의 굿판을 펼칠 예정이다.

황해도 굿의 진수를 담아 눈대목만 골라 줄였음에도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된다. 굿의 예술성을 감상할 기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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