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잔잔히 흐르는 꿈결 같은 선율" 김규연 피아노 콘서트 '물에 드리운 밤'

2024 '스페이스' 시리즈 첫 번째…금호아트홀 28일

김규연 피아노 콘서트 '물에 드리운 밤' 공연 포스터(금호아트홀 제공)
김규연 피아노 콘서트 '물에 드리운 밤' 공연 포스터(금호아트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오는 28일 금오아트홀의 올해 기획 프로그램 '스페이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물에 드리운 밤'이라는 부제 아래 고요한 밤을 품어내는 물가의 풍경을 그려낸다.

1부는 김규연이 사랑하는 '시간'에 집중한다. 레스피기와 쇼팽의 '야상곡'과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연주해 밤의 정취를 드리운다.

2부는 그에게 영감을 안겨준 '공간'을 조명한다. 리스트 순례의 해 1년 '스위스' 중 '발렌슈타트 호숫가에서'와 '제네바의 종', 드뷔시의 전주곡 중 '돛', '아나카프리의 언덕', '물에 잠긴 성', 리스트 백조의 노래 중 '바닷가에서', 메트너의 '2개의 동화'를 연주한다.

김규연은 밤의 물가가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라 말한다. 자연에 투영된 자기 내면을 마주하고 음악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무대에 펼쳐내며, 밤에 물을 담아 시적이고 몽환적인 정취를 고스란히 전한다.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영 클래시컬 아티스트 재단의 음악감독, 앙상블 오푸스 멤버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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